“공연을 통한 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으로 활용됩니다.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과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경희치대 그룹사운드인 MOLARS(이하 몰라스)의 옛 멤버들이 모여 OB 몰라스를 구성하고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종로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자선공연을 연다.
OB 몰라스는 지난해 11월 몰라스 출신인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OB 모임을 구성하고 올해 3월 강남구 포이동에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그곳 스튜디오에서 OB 몰라스는 다음달 공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OB 몰라스 멤버인 김호진 영진치과의원장은 “주로 예과 과정 때부터 본과 2학년까지 음악을 하게 되며, 이후엔 바쁜 수업과 병원생활에 활동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대학졸업 이후에 음악을 계속할 수 없는 환경을 안타까워하던 중에 OB 몰라스를 재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대학 시절 연주했던 다수의 올드 팝송들과 귀에 익은 ‘7080’ 캠퍼스 가요 등을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된다”며 “이미 회비로 일정금액을 성금으로 마련해 놨다. 공연에서 발생된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우리 주변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에 도움이 되자는 멤버들의 뜻을 모아 자선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몰라스란 우리말로 어금니들이란 뜻으로 1978년 3월 경희대학교 치의예과 2학년에 재학중이던 멤버들로 1기 팀이 구성돼 지금까지 24기까지 활동 중에 있다. 문의 : 031-773-9000(김호진 원장)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