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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직원氣 살려 넘는다 청주 참조은치과·강남예치과의원 등

관리자 기자  2004.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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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남이섬 여행 직원 사기 충전
서바이벌게임·번지점프로 화합 일궈
“아무리 불황이라도 단합이 우선이죠.”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각 병원들이 관리비 등 지출을 극도로 줄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몇몇 치과계 병원들은 역발상을 통해 직원사기를 높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소재 참조은 치과병원이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제주도로 가을 MT를 다녀왔다.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53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 눈길을 끈 이번 MT는 진료로 지친 심신을 좋은 환경에서 깨끗이 씻고, 각 구성원간 대화시간을 통해 팀웍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재 참조은 치과병원은 1년 2회의 워크숍과 MT를 각각 진행해 강도 높은 세미나와 함께 화합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호 대표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병의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고 이는 우리병원도 예외는 아니지만 우리병원의 경영방침이 내부고객인 직원들이 만족하고 즐거워야 외부고객인 환자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지만 다행히 병원 직원이 모두 참석, 심신의 피로를 풀고 병원의 팀웍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강남예치과의원(대표원장 박인출)도 지난달 9일 남이섬으로 80여명의 직원이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특히 봄, 가을 등 연2회 행사로 이를 진행하고 있는 강남예치과의원의 경우 서바이벌 게임, 번지점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조성수 메디파트너 홍보팀장은 “어려운 여건일수록 구성원들의 사기에 신경을 더 써야 친목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병원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시치과의사신협(이사장 홍성태)도 전 직원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직원 체력테스트를 겸한 등반대회를 개최하는 등 치과계 가족들의 ‘늦가을나기’는 ‘불황속 단합’을 모토로 여전히 진행중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