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치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 추진단 핵심 관계자에게 치전원 추진단 모임에 옵저버로 참석할 수 있는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는 것.
현재 치과계에선 국립치대로선 강릉치대를 제외하고 경북·부산·서울·전남·전북치대 등 5개 국립치대가 모두 치전원으로 전환했으며, 사립치대로선 유일하게 경희치대가 전환한 상태다.
전체 11개 치대중 6개가 전환해 50%가 넘는 가운데 또 다른 사립치대가 치전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모 치대의 경우 치전원으로의 전환에 대한 반대파가 만만치 않아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모 치대가 치전원에 대한 전환을 신중하게 검토한 것은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치대도 의대와 함께 전문대학원 체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다루고 있는 것.
그러나 의대가 전문대학원으로 간다고 해서 치대도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야 하냐며 모 치대 핵심 관계자는 반문을 제기했다.
여하튼 교육부에서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사립대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또 다른 치의학전문대학원이 탄생한다는 데는 긍정적인 시각보단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이 현실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