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개원의, 전공의, 치과기공사 등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통해 900여명이 넘게 등록하는 등 지방에서 열렸음에도 2년전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보철학회는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이번 학술대회 특강연자로 참석한 홈레이 황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의 특별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보철을 위한 근관치료’, ‘전치부 심미보철의 해법’ 등 4개의 심포지엄과 패널토의 시간이 있었으며, 중국보철학회 회장과 홈 레이 황 교수의 해외연자 특강이 열렸다.
또한 학술대회 첫날에는 권주현 씨 등 연세치대 보철학교실의 ‘임프란트 환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 등 54개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양극산화 타이타늄 표면에서 배양한 유사인간조골세포의 유전자 발현 반응에 대한 microarray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치대 김연희 씨가 여송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고대 안산병원 보철과팀의 ‘국산 임플란트 토크발생 장치의 정확성에 대한 연구’ 등 48개의 포스터가 발표되는 등 학술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이틀동안 34개 업체들이 참여하는 기자재전시 및 도서전시가 행사장 복도 양쪽에서 진행됐다.
보철학회는 행사 첫날 오후 4시30분부터 환영만찬을 갖고 한국과 중국보철학회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으며, 마술쇼 등 11개 치대 전공의들이 준비해온 장기자랑, 파이프 오르간 연주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둘째날에는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렸으며, 점심시간에는 미르치과병원 타악팀의 난타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조인호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가 학술 연마 뿐만 아니라 회원들간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보철학회가 국내외적으로 최첨단을 달리는 학회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성주 학술이사는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된 레이 교수의 특별강연 등 연인원 1600여명이 참석할정도로 부산대회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