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임상강좌(7)치의신보,기자재학회 공동기획]대주제:치과재료의 현주소

관리자 기자  2004.12.02 00:00:00

기사프린트

치과용 올세라믹 수복 시스템


●이해형 교수
■학력
단국치대 졸업
도쿠시마대학 치학부 대학원 수료
■경력
개업 치과의사
현) 단국치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조교수

 

 

 

 

 

 

 

 

 


치과용 수복재료(dental restorative material)는 구강 내에서 저작압에 견딜 수 있는 높은 기계적 성질을 가지면서 생체에 적합하고 타액 속에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화학적 내구성을 가져야 하며 또한 높은 심미성을 보여야 한다. 세라믹스의 일반적인 특성인 화학적 불활성, 생체친화성, 투명성 등은 수복재료로서의 요구조건과 일치해 치의학분야에서 직간접 수복재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충격에 약한 세라믹스 고유의 취성(brittleness)은 수복재료로서 결정적인 결점으로 작용해 취성의 극복은 치과수복용 세라믹스의 중요한 연구과제가 돼 왔다. 1960년대부터 Weinstein 등의 개발로 시작된 금속위에 포세린(porcelain)을 용착시키는 porcelain-fused-to-metal(PFM) 수복 시스템은 세라믹의 결점을 금속의 지지로 극복해 강도 높은 심미수복물의 제작이 가능하게 됐으며 오늘날까지 고정성 수복물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속-세라믹 수복물은 기저부 금속으로 인한 상대적 불투명성, 금속성분의 부식과 잇몸의 변색은 좀더 높은 심미성과 안전성을 갖는 올세라믹(all-ceramic) 수복물의 개발로 이어졌다.


1967년 영국의 McLean은 올세라믹 수복재로서 처음으로 글라스에 상대적으로 강한 알루미나(Al2O3)를 분산시킨 복합세라믹을 개발했으며 나중에 Hi-Ceram (Vita, Germany)으로 시판됐으나 낮은 강도로 인한 높은 임상실패율로 새로운 재료들로 대체됐다. 이 후 Dicor같은 글라스-세라믹 (결정화 유리), 루사이트(leucite)결정이 보강된 올세라믹들이 등장했으나 역시 사용이 줄어들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대신 <표 1>에서와 같은 새로운 제작방식과 신소재들이 치과용 올세라믹 수복재로 개발되고 있으며 과거의 올세라믹 재료들에 비해 뛰어난 기계적 성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기공료, 파절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아직 올세라믹은 금속-세라믹 수복물에 비해 점유율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최근의 심미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올세라믹 수복물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서 Christensen(1990)은 (1)치과용 합금에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 (2)금속수복물을 원치 않는 환자, (3)더 높은 심미성이 요구되는 환자의 수복에는 금속이 없는 세라믹스(all-ceramics) 수복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