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보 국가표준 마련된다.
의료인들과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시 사용하는 진단, 의료행위 등에 관한 전산용어 표준이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07년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제정되는 전산용어표준은 전자의무기록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간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국가통계생산에도 폭넙게 활용되게 돤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위원장: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지난 8일 정식 발족시켰다.
이 위원회에서 마련되는 국가표준은 의료용어, 의료행위 용어, 진단용어, 병리검사용어, 의료재료, 간호용어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2005년 상반기까지 이미 작업이 진행돼 있는 의료용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1단계 표준화 시안을 마련하고, 보건용어 등 처음 작업을 실시하는 4개 분야는 기초 자료를 정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되는 시안을 중심으로 일부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한 뒤 2006년 말까지 국가표준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임종규 과장은 “국가표준이 시행되면 보건의료분야의 정보화를 가속화하고 관련 IT 산업의 발전을 도모, 궁극적으로 보건의료분야의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