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는 구강안면통증분야에 대해 타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홍정표)는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5일 경희대 종합강의동 청운관에서 개최했다.
특히 ‘근막동통의 진단과 치료(Diagnosis and Management of Myofascial Pain)’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안면통증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이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근막동통에 대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와 의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석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먼저 김연중 원장(김연중 치과의원)은 ‘Myofascial trigger point의 진단 및 spray and stretch, physical exercise’라는 주제로 근막동통에 대한 분사신장요법과 물리치료 시술에 대해 직접 시술 및 강연했다.
김 원장은 강연을 통해 “근막동통으로 인한 환자의 동통호소는 임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문제며 특히 근육문제를 가진 환자에서 냉각분사제를 이용한 분사신장요법은 간단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므로 그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시술은 치료결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가져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여러 종류의 냉각분사제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근육신장에 대한 명확하고 정확한 적용은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임상에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 강연에서는 김미정 한양의대 교수가 ‘Trigger point injection의 원리 및 technique’을 주제로 근막동통의 주사신장요법과 그 응용에 대한 원리 및 시술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미정 교수는 강연에서 “근막동통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발생되는 근육동통질환으로 환자의 병력, 증상 등을 신중하게 청취하고 진단, 치료에 있어서 유발 지속시키는 인자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동통유발점의 위치와 연관통에 대한 철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주사부위는 일차적으로 동통유발점이지 통증이 방사되는 연관통부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들은 특히 근막동통을 치료하는 의과의 연자를 초청, 의과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는 동시에 향후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치과 및 의과 임상의들 간 활발한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와 관련 보다 심도 있고 임상적인 내용에 대해 다양한 전문적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