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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평가시 “치의학 기술발전도 고려해야’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 지적

관리자 기자  2004.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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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제도 및 기준과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나 치의학 기술 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호근 연세치대 예방치과 교수는 지난 15일 심평원의 의료기술평가제도와 관련한 심포지엄 지정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치과의료의 대표적인 신의료기술인 임프란트를 예로 들며 임프란트의 경우 초기 성공률은 낮았으나 한국 치과계에선 현재 성공률도 높고 수입에 의존하던 재료도 국산화해 해외에 수출할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한국 치과의사들은 임프란트에 대해 많은 시술경험을 했으며 이를 통해 노하우와 지식을 축적했기 때문에 임프란트 치료의 발전이 가능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마련은 의료기술의 효과성, 안전성과 보험재정의 안정이라는 비용효과 향상뿐만 아니라 치의학과 치과의료 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각 치료분야의 전문간 집단 평가위원회를 구성, 일차적인 타당성이 인정된 신기술의 경우 한시적으로 시술을 인정해 일정한 틀과 기준에 의거한 2~3년 단위의 추적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인정되면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