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영양 조사가 내년 4월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4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시행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과 영양상태에 관한 통계를 산출, 그 추세를 제시하는 한편, 국가 보건사업의 목표와 우선 순위를 설정할 수 있는 보건통계와 지표를 산출할 방침이다.
조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주민 600개 표본조사구(1만2000가구, 약 4만명)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 건강면접조사는 400개 조사구, 8000가구 ▲통합 조사구(면접, 검진, 영양 통합조사)는 200개 조사구, 4000가구 등이다.
소요예산은 건강면접조사, 건강검진조사, 영양부문 등 총 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건강조사(질병 이환조사, 사고·중독조사), 의료이용조사, 흡연 음주 운동 등 보건의식 행태 조사 등이다.
또 ▲임상검사(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당, 간기능검사, B형간염, 신장기능검사, 빈혈검사 등)도 시행된다.
영양조사는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 식품섭취 조사와 ▲식품섭취의 과다여부를 파악하는 식생활 조사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부터는 건강증진종합계획을 모니터링, 평가할 수 있는 지표체계 중심으로 조사내용을 개편했다"며 “따라서 조사정확도 향상을 위해 가구대표자를 통해 가구원의 정보를 조사하던 방식을 가구원 개인별 면접조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