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될 현금영수증 제도와 관련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시범운영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현금영수증 발급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남성이 43.8%, 여성이 56.2%로 여성의 사용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1∼40세의 사용비율이 37.5%를 차지해 30대 여성층이 현금영수증제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중 소비자들이 주로 발급받은 곳은 할인점 44%, 주유소 25%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병의원 등 의료관련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입하지 않은 곳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향후 본격 시행 시에는 이 같은 결과에 다소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33%, 경기 25% 등으로 나타나 수도권에서 전체의 58%가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중 현금영수증 발급 총 건수는 2백35만 건이며 발급받은 소비자는 1백10만 여명으로 조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