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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합치료 미래 기술 체험 안창영 회장 유임 ●턱관절기능교합학회

관리자 기자  2004.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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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총회


안창영 대한턱관절기능교합학회 회장이 새 회장에 유임 됐다.
대한턱관절기능교합학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아산병원 6층 강당에서 2004년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구강내 교합치료의 미래핵심기술인 ‘Digital Occlusion and Denti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엄승일 부산월드치과 원장이 교합 분석기인 T-scanⅡ를 이용한 교합분석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끌었다.


T-scanⅡ system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합의 문제를 분석하는 도구로 환자에게 얇은 센서를 물려 ▲교합 접촉점 ▲과도하게 교합력이 집중되는 부위 ▲이개시간 등 교합접촉에 대한 정보를 기록 ▲다양한 그래프의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합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김래현 박사가 ‘햅틱 기술을 이용한 치과 훈련 시스템’에 대해 강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햅틱 기술’이란 컴퓨터를 이용한 3차원 영상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턱관절 하악 운동을 재현, 실제 치과진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 것.
KIST에서는 햅틱 기술을 기반으로 치과학생들에게 실제와 같은 물리적 경험을 주고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원하는 치료과정을 여러 번 반복 수행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치과훈련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이형 경희치대 교수가 캐드캠(CAD·CAM)의 일종인 ‘Cercon’을 이용, 정밀성과 심미성을 더한 ‘심미보철교합’에 대해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해외 초청연자인 Dr. Bando가 ‘A Study of Occlusion in the Physiome Project’를 주제로 하악골의 운동을 3차원 영상을 통해 추적, 분석하는 방법 등에 대해, Dr. Radeke가 ‘EMG, Muscle action and Occlusion’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또 Dr. Kerstein은 ‘Clinical Applications of Computerized Occlusal Analysis’를 주제로 3차원 영상을 통해 분석한 임프란트 환자들의 다양한 교합 케이스를 소개하고 이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도록 한 관련 시스템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회장직을 유임하게 된 안창영 대한턱관절기능교합학회 회장은 “임프란트와 관련 학문의 편향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교합분야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임기동안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 학회발전을 꾀하는 한편, 교합을 공부한 치과의사가 제대로 진료하는 하이클래스라는 인식을 심는데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교합연구소에서 ‘교합과 전신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력할 예정으로 향후 연구소를 법인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