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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산 삭감 반발 경북치대 병원 본래 예산확보 해결 기미

관리자 기자  2004.12.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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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장 사퇴 등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던 경북대 치과병원 건물 신축문제에 최근 순조로운 해결기미가 보이고 있다.
경북치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사장, 의·치대 학장, 교육부 관계자,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경북대학교 병원 이사회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 병원 총 예산과 관계없이 일단 치과진료처 측에서 상정한 예산대로 사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치대 측은 숙원사업이던 치과병원 건물 신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권오원 치과진료처장(치과병원장)이 지난달 초 의과 측이 치과병원 신축 예산과 관련 무리하게 축소를 종용한데 반발, 전격 사퇴하는 등 치대 교수들의 강한 반발과 발 빠른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예산안과 관련 반대 목소리가 가장 높은 경북대 전수한 병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신축 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신임학장으로 연임이 확정된 김영진 학장은 “치과병원 신축 문제는 경북치대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중 하나”라며 “이사회에서 이처럼 결정이 된 만큼 앞으로 원만하게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태와 관련 사표를 제출한 바 있는 권오원 치과진료처장의 경우 일단 사표를 제출했으며 또 제출시점에서 시일이 상당히 지난만큼 다시 복직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판단에 따라 내달 중으로 새 치과진료처장(임명권자 전수한 병원장)이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