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본부가 조류독감의 인체감염자가 발생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인체 감염 가능성과 관련, “국내 감염 위험군 2407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상이 없었고 초기 고 위험군 88명에 대한 혈청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등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질병 관리본부는 조류 독감의 인체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닭, 오리, 돼지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일반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미 접종자는 조속히 인근 병·의원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적극적인 살(殺) 처분과 인체감염 예방조치로 조류독감으로 인한 인체감염 사례는 없으나, 일반 독감과의 중복감염 방지를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