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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암 건보지출 8천 1백억원

관리자 기자  2005.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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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에 암환자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8천1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암 환자에 대한 보험재정이 2002년보다 16% 증가해 전체 보험급여비용 증가율인 8%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증가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은 2003년도에 지급한 건강보험 암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적용항목 기준으로 총진료비 1조1천1백58억원 중 73%인 8천1백억원을 보험재정에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7백3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3%인 5백37만원이 보험급여비에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급여 비용 중에서 가장 많은 재정을 지출한 암은 위암으로 암 급여비의 16%인 1천3백21억원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대장암(1천37억), 폐암(9백87억), 간암(9백23억) 순으로 조사됐다. 또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6대암의 경우 암 급여비의 63%인 5천1백23억원을 차지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백혈병으로 1인당 진료비가 2천1백8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9%인 1천7백20만원이 건강보험으로 충당됐다.
백혈병에 이어 뼈및관절연골암 9백44만원, 다발성골수종 9백3만원, 비호지킨림프종이 7백78만원 순으로 급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37일이며, 이용 의료기관은 진료전달체계에 따라 암 환자당 평균 두 군데 정도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 기간이 가장 긴 암은 백혈병과 뼈관절연골암으로 평균 69일간 입원하며, 다음으로 다발성골수종이 6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