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이하 식약청)이 최근 백신 국가검정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식약청은 지난달 27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 등 3개 백신의 국가검정 시험 부문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ISO/IEC 17025)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청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됨에 따라 신뢰성 높은 시험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백신 품질에 대한 대외신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ISO/IEC 17025"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조직, 인력, 장비, 업무규정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하며, 이미 영국의 NIBSC(국립 생물제제표준화연구소), 독일의 PEI(Paul Ehrlich Institute) 등 선진국의 국가시험기관들도 이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 획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약회사가 제조·수입한 백신에 대해 제조단위별로 일일이 국가검정 시험을 실시한 후 합격품에 한해서만 출고토록 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