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가 신년 기자회견으로 을유년 새해의 공식 회무를 시작했다.
치기협은 지난 3일 치과계 전문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월 총회에서 새로 구성된 김영곤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의 새 사업 구상을 밝혔다.
김영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도치과의사제도 폐지 추진 ▲회원 보수교육 강화 ▲회원 증대 및 회비수납 강화 ▲치과기공료 현실화 ▲대학신설 억제 및 증원 동결 ▲복지사업 확대 등을 새해 중점 추진 회무로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치협과의 가장 큰 현안인 지도치과의사제도 문제와 관련 “복지부의 유권 해석이나 행정소송 등 법적절차까지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우선은 오는 4월 치협 총회에서 선출될 새로운 집행부와의 상호 대화가 선행돼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부정 치과기공물 등이 현재 지도치과의사제도 존속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치기협에서도 자율징계권 획득 추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해 향후에는 그 같은 문제제기가 나오지 않도록 깨끗한 기공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복지사업 확대방향과 관련 “기존에는 치과기공사가 단독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치협 등 유관단체로부터 동참 요청이 온다면 이견을 조정해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기협은 지난 연말께 김규현·안왕현·송준관·변태희·모승원·이원흥 씨 등 6명의 부회장 및 각 이사진 인선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