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의 을유년 새 출발을 축하하고 각계 새해 인사를 위한 신년교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정·관계인사 및 치과계 원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치협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올 한해 치과계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저소득층 무료치과진료사업, 장애인 치아건강잔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전문인 단체로 각인됐을 뿐 아니라 대북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남북교류협력 의정서’를 교환, 남북한 치과계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보람찬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치협 집행부는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정책적 대비를 위해 치과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배전의 노력으로 분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각계 인사들의 덕담에서 치과계 원로를 대표한 지헌택 고문은 “새해 여러분에게 두 가지만 부탁하겠다”며 “첫째, 여러분들이 크라운, 인레이 제작 등 환자들을 진료할 때는 여러분들의 삶을 영위하는 기념품을 선사한다는 기분으로 만들 것이며 둘째, 여러분들이 항상 가슴, 표정, 눈빛에 사랑을 가졌을 때 큰 은총이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명옥 의원은 “모든 건강의 기본이 구강보건인만큼 인간의 건강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여러분”이라며 “보건복지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동안 의료 선진화와 의료 환경 등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은 “닭은 평소 ‘나누는 덕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무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여러 치과의사들에게는 좋은 일이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저 자신도 시간을 지켜 우는 닭처럼 선거 때 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단체장들을 대표해 덕담을 한 유태전 회장은 “정재규 협회장의 모든 오더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말로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인 정 협회장의 활동을 재치 있게 소개한 뒤 “치의신출 김춘진 의원 역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심히 도와주시고 있다”고 감사했다.
인사말 및 덕담에 이어 축하 케익 절단이 진행된 후 최광철 치협 대의원 총회 부의장의 건배제의로 참석자 전원이 치과계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최 부의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지난해는 경제가 어려워 물가가 많이 상승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해였다”고 회상하고 “올해는 치협의 집행부가 새로 선출되는 만큼 지혜를 모아서 좋은 분을 선출하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건배가 끝난 후에도 각계 참석자들은 개인적으로 서로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치과계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는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이종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김문식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회장,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회장,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신정필 대한치과기재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장, 이용익 (주)신흥 사장 등 업계대표이사 및 최광철 대의원총회 부의장, 신영순 한국치정회 회장, 황규선 전 의원, 장영일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최말봉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치과계 내빈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또 김덕규 국회 부의장, 이수성 장애인먼저실천중앙운동본부 이사장,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이원철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회장, 이명범 (주)우리동명 회장 등 관련 단체 및 대표들도 각각 화환 및 화분을 보내 치협의 신년 새 출발을 축하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