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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치료 진료비 감소 지름길” 치과진료 미룬 아이일수록 고가 치료비 지불

관리자 기자  2005.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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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리 박사 연구보고서


예방치과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전체 치과진료비를 절감시키자는 주장이 미국 예방치과 연구진에 의해 제기됐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치대 연구진들의 연구 보고서 내용을 인용, 치과진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료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공의료보험에 가입돼 있는 미취학아동들 가운데 예방치과 진료를 받은 아동들은 계속해서 이를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아학 저널에 기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과진료를 미룬 아이들의 경우일수록 더 고가의 치과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자인 노스캐롤라이나치대 소속 제시카 리 박사는 “이같은 우리 연구의 결과는 오랫동안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소아치과학회(AAPD)가 강조해온 내용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공공의료보험에 소속된 질병 위험이 높은 아동들의 경우 치과의사들에게 일찍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기예방치과진료:차후 이용 및 비용에 관한 영향’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1세 이전에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 평균 262달러의 진료비를 지출하지만 4∼5세가 되서야 비로소 진료를 받는 아동들은 평균 546달러로 관련 지출이 두 배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리 박사는 또 “비록 다섯 살일지라도 질병의 심각성이 증가할수록 진료비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어린 아이들을 유니트 체어에 앉히는 것이 힘든 관계로 응급실이나 수술실이 필요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총 진료비에서 수복치료나 응급진료 비용간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박사는 또 “이같은 결과는 만약 조기에 진료를 받는다면 차후 공공의료보험 프로그램이나 나아가 치과보험에 대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또 소수 민족내 질병 위험이 높은 아동들의 경우 해당지역 치과의사들의 수가 적은 관계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사실도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