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누구에게나 아프고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치료 받는 환자 입장에서 이러한 인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치과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치과도 가 볼만한 곳’,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아프지 않고 쾌적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환자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기타 정서적 감각까지)을 배려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병원 냄새를 없애자 (1)
치과의 독특한 냄새는 치과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기 어려운 것이지만, 내원한 환자들에게는 의외로 강하게 느껴진다. 실례로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이 아빠에게는 치과 냄새가 난다고 할 정도이다. 병원 냄새는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고객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조절되어야 할 요소이다. 병원 냄새를 직접 컨트롤 하는 부분과 향기 요법을 병행해 보자.
치과 냄새의 대표적 원인물질로는 무엇이 있을까?
치과 냄새란 90%가 약제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치과에서 대표적으로 쓰는 약제는 ZOE, FC, 알코올 등이 있고 여러 치과용, 시멘트 등도 냄새의 주 원인이다. 또한 현상 정착액이나 레진 본딩 종류(특히 모노머)는 물론, 인상재 적출물 및 소모재료 등도 원인이 된다. 화장실도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화장실이 외부에 있지 않고 병원 내부에 있을 경우 청결 유지가 필수이다. 또한 점심 식사를 치과에서 하는 경우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음식물로 인한 냄새도 큰 원인이 된다.
구체적인 대책
먼저 시설 부분에서의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 환기장치 설치
신규 병원일 경우 인테리어시 고려해서 설계하는 것이 좋다. 환기 시설은 흡기, 배기 모두 고려해야 한다.
창문이 없는 경우 외부의 신선한 공기 유입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주의 하도록 한다.
너무 인테리어의 미적 요소만 고려한 나머지 환기 시설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창문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하며,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 등을 감안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