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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첨가물 구강·식도암 예방한다 토마스제퍼슨대 연구진 보고서

관리자 기자  2005.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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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이 구강암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헬스데이뉴스는 최근 필라델피아 소재 토마스제퍼슨대학 연구진들이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아연 부족 때문에 구강암이나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아연 첨가물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혀와 식도에서 암 전 단계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아연결핍 토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진은 아연을 경구로 주입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급성염증유발인자인 ‘COX-2’ 효소의 발현을 막았다.
이같은 실험결과 연구진은 아연 첨가물이 구강 및 식도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COX-2’ 발현의 증가는 구강 및 식도암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식생활 중 아연의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것.
특히 아연 결핍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만연해 있는데 미국 내 인구의 10% 정도가 아연결핍인 것에 반해 개발도상국에서는 약 20억 명의 인구가 이같은 부족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연성분은 붉은 색 고기와 해산물류에 주로 포함돼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선임 연구자인 루이제 퐁 토마스제퍼슨대학 미생물 및 면역학과 조교수는 “‘아연 치료법’은 아연부족에 의해 영향을 받는 (신체의) 각 시스템을 복원시키며 상향조정된 COX-2의 수위를 평상 수치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