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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관리자 기자  2005.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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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암 관리 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 지난 20일 올해부터 저소득층 가계의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암 의료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18세 이상 암 환자에 대해서는 신규로 암 치료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의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계획을 밝혔다.


어린이·청소년의 암의 경우 지원 예산도 지난해 25억원에서 70억원으로 대폭 확대되며, 지원연령도 기존 15세 이하에서 18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상 질병도 백혈병에서 전체 암종으로 확대돼 지원된다.
복지부는 특히 올해부터 그 동안 지원하지 않던 18세 이상의 저소득층 암 환자 총 2만4천500명에 대해 총 182억원을 들여 치료비를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의 검진대상자도 지난해 120만명에서 올해 220만명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320억원에서 690억으로 늘어나게 됐다.


복지부는 또 의료급여수급자(2종)는 암 종류에 상관없이 법정본인부담금 범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우리나라 암사망 원인의 1위인 폐암환자는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에 대해 1백만원을 정액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통해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조기발견-조기치료의 조기검진사업과 암 치료율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