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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등 “치과계 현안 관심·지원 촉구”

관리자 기자  2005.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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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 협회장, 김덕규 부의장 면담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 지난해 말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으로 새로 선임된 김덕규 국회 부의장(열린 우리당)을 면담하고 치과계 현안문제를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 협회장은 “▲전남, 전북, 부산, 경북 등 4개 국립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정부 출연 치의학연구원 설립 ▲스케일링의 완전 급여화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기자재 산업 지원육성방안 마련 등이 현재 치과계에서 시급히 필요하다”며 김 부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 협회장은 특히 4개 국립대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와 관련, “치과병원과 의과병원의 경우 진료체계나 특성 등이 다름에도 불구, 의대병원에 예속 돼 운영되고 있어 치과대학의 독자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각각 독립적으로 교육 운영되고 있듯이 치과병원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인력 관리 등 제반 집행권을 부여해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출연 치의학 연구원 설립에 대해 “김화중, 김성호 등 역대 보건복지부장관들이 설립을 약속했던 사항이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의학분야에 국립 한의학 연구원이 있듯이 치의학 발전을 위해선 국립 치의학연구원도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안에 설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피력했다.


특히 스케일링 완전 급여화에 대해 정 협회장은 “의원님도 잇몸이 약해 고생하고 있지 않는냐”면서 “스케일링은 치아 건강과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인 만큼, 완전급여화가 돼 국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을 받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또 “구강보건의료 및 기자재 지원을 육성하는 방안을 현 정부가 심도 있게 논의 할 시기”라면서 이에 대한 정부 여당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정 협회장과 면담한 김 부의장은 11, 13, 14, 16.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 중랑구가 지역구인 5선 의원으로, 구 민주당 사무 총장, 국방 위원회, 정보위원회, 행정 경제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같은 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상락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보건복지위로 입성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