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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오전 치협은 회의중

관리자 기자  2005.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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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부회의 정례화…현장감 있는 정보 쏟아져
정 협회장 3년 회무 추진에 도움…회의성과 만족


매주 목요일 오전 치협 사무처에는 비상 아닌 비상이 걸린다. 이날은 정재규 협회장이 주재하는 치협 사무처 직원 간부회의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치협 제 25대 집행부가 출범한 후부터 정 협회장의 특별한 오전 스케줄이 없는한 매주 열렸다.
회의 참석자는 총무이사, 사무총장 및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해 지난 한주 동안 있었던 치과계와 정부 관련 정보를 정 협회장에게 보고한다.


보험, 법제, 치무 등 각자 맡은 분야를 보고하고 협회장 질문에 답해야 하는 간부급 직원들은 출근 직후부터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랴, 나름대로의 데이터를 준비하랴 마음이 바쁘다.
치협 내 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은 평균 15년 이상 치협에 몸담고 있는 치과계의 베테랑들. 드디어 회의가 시작됐다.
“학술담당 ○○부장 국시 준비로 수고했습니다. 이번 국시에 특이점이 있습니까?” 내가 보니까 미국 치대 출신 지원자들이 많던데요. 또 일부 진료과에 인턴 지원자 미달사태가 있는데 학교당국이나 공직 생각은 어떻습니까?”


회의는 각 분야 간부 직원들에게 이 같이 질의 응답으로 격식 없이 이뤄지고 정 협회장은 주요사항을 메모한다.
정 협회장이 간부회의를 정례화 시킨 이유는 이렇다.
일반회사의 경우 자주 간부 회의를 통해 전략을 짜고 각 부서간 정보를 공유하는데 치협은 그 동안 그렇치 못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특정 분야를 맡은 직원은 그 분야 외에 다른 부서에서 돌아가는 사실을 잘 모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일반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치협임에도 불구 각 부서간 업무가 직원들간에도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됐다고 봅니다. 또 현장에서 회원과 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와 직접 부딪치는 과정에서 나온 현장감 있는 정보를 진솔하게 접할 수 있어서 지난 3년간 회무 추진에 큰 도움 이 됐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따라준 간부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치협 간부회의를 정착시킨 정 협회장의 말이다.
지난 2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공단과 의약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요양급여적정화 연구 ▲외국치대 출신국시 응시자격 문제 ▲감사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사지적 중 비 급여진료부분 수가 가이드라인 제시 권고 정보 ▲구강보건과 올해 추진 핵심 정책 보고 ▲ 정협회장과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 면담 중 주요 결과 등 주요 핵심정보들이 쏟아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