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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4)치의신보,마취학회 공동기획]대주제: 치과에서의 진정법

관리자 기자  2005.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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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교수
■학력
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
고려대 의대 마취과학박사
■경력
서울대학교병원 마취과 수련
현)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마취과학교실 조교수
현)대한치과마취과학회 총무이사

 


정주진정법 (intravenous sedation)


들어가며


현재 치과 치료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진정법은 아산화질소(N2O)를 이용한 흡입진정법 또는 chloral hydrate(포크랄)의 경구투여를 병용한 혼합진정법이다. 그러나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정맥내 투여용 진정제가 발달하고, 빠른 진정유도를 위해 정주진정법이 치과 치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는 프로포폴(propofol)의 국내 도입 직 후 정맥마취에 많이 사용했고, 1997년 이후부터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이용한 여러 가지 정주진정법을 시행해 왔기에 정주진정법의 장단점, 진정 방법, 및 약물들에 대해 소개 형식으로 중요 사항만을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이 기획기사를 위해 medline에 ‘dentistry, sedation, propofol’을 핵심어로 해 검색했더니 현재까지 75개의 논문이 보고됐고, 대부분 2000년 이후의 논문이었으며, 실재로 치과마취과학이 발전한 일본치과마취과학회에서도 진정법에 관한 임상연구의 최근 화두는 프로포폴을 이용한 정주진정법이다.
정주진정법은 1980년대말 영국의 Whitwam과 McCloy 등에 의해 자가조절진정법이란 새로운 개념들이 이론적 배경과 함께 심도 있게 소개되면서 발전을 거듭해 임상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정착돼 왔다. 그렇지만 정주진정법도 정맥천자의 어려움과 더불어 진정법의 내재적 한계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술자가 원하던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용하는 방법, 사용하는 약제,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얻은 여러 활력징후의 분석 판단, 응급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 등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정법을 행하는데 기본 사항임을 강조하게 된다. 또한 불안과 의식수준에 영향을 주는 여러 약물들을 투여해 환자의 의식 수준을 조절하는 얕은 진정법에서는 술자에게 가장 익숙한 약물과 방법이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과에서 정주진정법은 치과마취과의사, 구강악안면외과의사 그리고 일부 개업의들을 중심으로 점차 활용도가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진정법 분야의 발전은 아직도 초보 단계이므로 대부분 치과의사들에게 낯선 정주진정법에 관한 내용은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정주진정법의 여러 형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그림 1).


정주진정법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약물의 효과발현이 다른 진정법에 비해 가장 빠르다.
2. 약물효과를 개개인의 필요와 상태에 맞추어 정확하게 적정(titration)할 수 있으므로 매우 효율적이다.
3. 사용된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포폴의 경우 진정에서의 회복이 빠르다.
4. 추가약물의 투여가 자유롭다. 이는 효율적인 정주진정법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예기치 않았던 응급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정맥내 약물투여로 환자의 안전성을 보다 보장할 수 있다.
단점
1. 정맥천자(venipuncture)를 통한 정맥로의 확보가 필요하다(그림 2).
2. 정맥천자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