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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회장 선거방식 직선제 선호도 과반수 못넘어

관리자 기자  2005.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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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직접 49.5%·간접선거 45% 응답


서울지부 회원들 가운데 회장단 선거방식으로 직접선거가 좋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서울지부(회장 이수구)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회원 3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치 회장단 선거방식에서 직접선거가 49.5%, 간접선거가 45.0%, 무응답 5.5%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지부 회원 3682명 중 3004명이 참여, 81.6%의 높은 참여율로 지금까지 치과계에서 선거제도와 관련된 설문으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직선제를 선호하는 회원들이 70%정도에 육박할 것이라는 직선제를 주장하는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성옥 서울지부 선거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직선제와 간선제에 대한 차이가 적어도 20~30%정도 나야 직선제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가 막연히 70%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3년전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직선제 찬성이 50%를 넘지 않았다”며 “이번 설문결과를 오는 3월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해서 대의원들의 뜻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결과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는 각 구별 분위기와 연령층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도봉구 62.9% ▲구로구 62.6% ▲성동구 61.8% ▲광진구 61.2%로 직선제가 60%를 넘은 구가 4개 구인 반면 ▲은평구 30.7% ▲중랑구 35.6% ▲강남구 41.8% 등 3개 구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서울지부 설문조사는 설문조사의 목적, 간선제와 직선제의 장단점, 유관단체 선거제도를 비교 설명한 뒤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를 함에 있어 간접선거(현행 대의원제도 또는 선거인단제도)와 직접선거(전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 제도) 중 어느 제도가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