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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메/모] 국시원 홍보 아날로그 시대로 가나?

관리자 기자  2005.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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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의 홍보가 아날로그(?) 시대로 거슬러가고 있다.
국시원은 지난 57회 치과의사국가시험과 관련 기존에 홍보실에서 알려주던 국가시험 결과를 시험관리국으로 이관시켰다.
이와 함께 국시원에서는 공문요청 없이는 외국치대 졸업 현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담당직원이 전했다.
이는 치의학입문검사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교평원)의 행정과는 아주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교평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치의학교육입문검사를 주관하면서 원서접수를 마감하자마자 접수현황을 공개했으며, 시험을 치른 후에는 각 영역별 표준점수, 남녀별 현황, 전공별 현황, 수험생의 졸업 여부 등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또 이를 보도자료 형태로 배부할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 올려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국시원의 행정은 어떠한가?


모든 것을 알리고 공표해야 할 시험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버리고 공문 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는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치과의사국가시험이 무엇인가?
치과의사들이 주체가 되고 치과의사들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서 치르는 시험이다.
특히 외국치대 졸업생들의 합격 현황은 치과계의 인력수급과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것이다.
치과의사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좀더 개방적이고 열린 홍보가 아쉽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