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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회장단 선거 김광식 부회장 출마

관리자 기자  2005.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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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과 살리겠다” 3가지 실천사항 발표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서 밝혀


김광식 치협 부회장은 지난 14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23일에 있을 치협 회장단 선거에 치협 회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부회장의 이날 출마선언으로 오는 4월 치협 회장선거는 재선에 나서는 정재규 협회장을 비롯, 안성모 부회장 등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 김 부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한 세기 동안 치과의료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직으로 성장했고 치의학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면서 “이 모두가 치과계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이룩한 땀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지금 치과계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다. 21세기 벽두에 벌어진 의료대란은 험난한 치과계 앞날을 예고하는 신호탄에 불과하다. 특히 국민과 정부, 시민단체, 언론, 의료단체 사이에 이해관계가 얽혀 치과의사 권익과 바람직한 구강보건정책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치과의사공동체는 정책전문가로서 희생하며 헌신하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특히 “동네 치과 살리는 협회장이 되겠다”면서 협회장에 당선 됐을 때 추진할 3가지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첫째로 김 부회장은 “도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적 리더가 되고 이사중심의 팀워크를 밑바탕, 임원들이 일 잘하도록 격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일부 여론 주도층과 기득권의 이해를 대변하는 협회장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치과를 살리는 협회장이 되겠다”며 “이제까지 회무에 소외 됐던 젊은 치과의사, 여성치과의사, 지방 치과의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등 함께가는 집행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김 부회장은 “구회장 부터 시작해 6년 동안 보험담당부회장, 구강보건의료발전특위 위원장 등 25년간 회무를 맡으면서 쌓인 정책 역량을 건강보험과 치대정원 감축에 집중시키고, 국민에 다가가고 언론과 관련단체를 설득하는 정책단체로서 치협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광식을 사랑하는 모임’ 이름으로 김 부회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성명에서 ‘김사모’는 협회장이 갖춰야할 세 가지 조건으로 ▲협회장은 뛰어난 정책전문가가 돼야하고 ▲능숙한 협상 전문가가 돼야 하며 ▲훌륭한 리더가 돼야한다고 제시했다.
김사모는 김 부회장이 “치협 역대 최연소 이사로서 치협회무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치정회 상임위원, 보험담당 부회장 두번 역임, 동문회 회장 등 25년간 회무 경험이 있고 포옹력 있는 인품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젊은 이사들에게 맏형 같은 존재로 존경을 받는 등 정책역량과 대외 협상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