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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의사 진료 신뢰” 외국병원 유치 44% “긍정적”

관리자 기자  2005.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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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건보제도 국민 만족도 조사결과


국민의 60.1%가 의사의 진료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으며, 국민의 51.0%가 의사의 진료에 대해 친절했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 43.9%가 외국 병원 유치에 대해 긍정적이며, 국내 병·의원의 영리활동 장려에 대해 국민의 44.2%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국민들이 건보제도에 대해 갖는 가장 큰 불만은 비급여 진료가 많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 연구센터(소장 이상이)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건보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단이 조사한 의료환경 만족도와 관련 건보 가입자의 60.1%가 의사의 진단 또는 검사결과 진료를 믿을 만하다고 응답했으며, 51.0%가 담당의사가 진단결과, 치료과정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줬다고 응답했다.
의사가 진료 및 상담하는 시간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5.7%가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로 답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53.9%와 56.2%가 각각 진료비와 입원비가 대체로 비싼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35%가 약값이 대체로 비싸다고 응답했다.
또 외국계 병원 유치와 관련 건보 가입자의 43.9%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외국계 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44.2%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병의원의 영리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의료보장에 대한 인식과 관련 국가가 모든 국민의 의료를 보장해주는 것이 개인이 책임지는 것보다 바람직(79.2%)하고, 노인들의 장기요양을 위해 국가가 세금을 걷어 보장해주는 것이 바람직(76.5%)하며,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보장 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88.0%가 대답했다.
건강보험제도 만족도 조사 결과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0.9점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에서 제외되는 비급여 진료가 많다는 것이 40.8점으로 가장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단의 민원서비스는 62.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63.5%가 건강보험을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필요한 제도로 인식했으며, 81%가 국민건강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