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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수돗물불소사업 “효과적” 아동 우식증 예방·주민 지지 높아

관리자 기자  2005.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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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설문결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98년 6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진주시의 평가결과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 구강생물공학공학연구소(소장 정인교)가 진주시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5월 진주시민 3천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주시 아동 중 영구치에 충치를 경험하고 있는 비율은 12세에서 62.6%로 전국 중소도시 평균 75.53%(93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진주시 아동 1인이 보유하고 있는 우식경험영구치수는 12세에서 1.98개로 전국 중소도시 평균(3.32개)보다도 상당히 낮았으며, 우식경험영구치면수는 12세에서 3.23면으로 이 또한 전국 평균(5.06면)보다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얻어진 진주시의 영구치우식증 예방율은 대조지역과 우식경험영구치지수의 차이로 계산할 경우 12세에서 41.8%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의 연구책임자인 김진범 교수는 “진주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아동들의 우식증예방에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검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분석 결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해 찬성한 진주시민은 71.9%로 반대 3.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안전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대해 옳다’고 동의한 시민은 63.9%였고, ‘틀렸다’고 부정한 시민은 3.8%에 불과했다.
그러나 진주시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58.0%에 불과했으며, 아직까지도 모르는 시민도 42.0%나 달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