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90.9%가 만성질환을 한가지 이상 앓고 있으며, 주요 만성질환종류는 관절염(43.1%), 고혈압(40.8%), 요통·좌골통(30.6%), 신경통(22.1%), 골다공증(18.9%)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지난해 6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국 65세 이상 노인 3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 결과가 지난 17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노인 구강건강상태나 틀니 등에 대한 조사는 없었으나 지난 98년도에 이어 6년 만에 조사된 것으로 정부의 각종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와 학계 등에서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 중 만성질병으로 인해 힘든 점이 있다는 노인이 50.8%이며, 그 어려움으로 일상생활수행 제한이 43.3%,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22.4%, 사회활동의 제한 17.0% 순이었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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