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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YTN 부정입학 보도 관련 학생회 ‘공개사과 정정보도’ 요구

관리자 기자  2005.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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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학장 박상진)가 최근 YTN의 부정입학 의혹 보도와 관련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YTN은 지난 16일 보도에서 신 모 교수가 DEET(치의학입문검사) 출제 과정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그의 딸이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 신입생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YTN은 또 신 교수가 시험을 위탁받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과 수시로 협의하면서 출제 영역과 문항, 배점 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DEET 성적이 1단계 전형 배점의 70%나 차지해 당락을 사실상 좌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치전원 신입생 선발에서 부정은 없다는 결백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우이형 교학과장은 “YTN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어서 학교측에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건이라고 간주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정밀조사를 했다는 보도도 전혀 근거가 없다. 교육부에서도 오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희치대 학생회는 지난 16일 즉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YTN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부정 의혹 뉴스는 전혀 사실과 틀리고 근거가 없다며 이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학생회는 “지난해 12월 주요 보직자 자녀들에 대한 입학전형지원 의혹이 있어 진상조사를 한 적은 있지만 곧 사실무근으로 판명돼 의혹을 제기받은 교수에게 사과를 드렸다”며 “학생회에서 의혹을 제기했다는 YTN보도는 사실과 틀리며, 그때 이후 의혹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희치대는 입시전형이 마무리된 지난해 말부터 현학장, 직전학장, 전학장 및 신 교수의 자녀가 이번 입시에 합격했다는 괴소문이 개원가에까지 퍼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괴소문에 그쳤을 뿐 실상은 신 교수의 자녀만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