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대 치과병원 독립 기틀다지는 원년될 것” “내실 기하는 사업 과감히 추진

관리자 기자  2005.02.21 00:00:00

기사프린트

장영일 서울대 치과병원 원장 신년 기자간담회

 

장영일 서울대 치과병원 원장이 독립 된 치과병원 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인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야 말로 서울대 치과병원 독립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 그동안 병원 운영에 대한 감회와 올 한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장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에서 독립 후 직접 병원을 운영해 보니 신접살림을 꾸릴 때처럼 많은 기대와 희망에 부풀면서도 현실적으로 닥쳐오는 각종 예기치 않은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직시 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분립 시점부터 시작된 서울대병원지부 노조와의 끝없는 갈등과 병원 조직을 새로이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러한 ‘위기’가 나 자신을 진정한 병원 경영자로 거듭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부터는 병원의 진정한 내실을 기하기 위한 사업들을 보다 과감하게 진행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병원장이 올해 구상하고 있는 중점 사업은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진료동 개보수 공사 및 1천여평 규모의 진료지원동과 지하 3~4층 규모의 주차장 신축 사업 ▲치의학 전문대학원 출발에 따른 교육 연구사업 내실화를 위한 강의실 개보수 공사를 비롯한 낙후된 임상교육 환경 개선 사업, 치의학 연구지원 활성화 사업 등이다.


특히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구강암, 장애인진료, 노인진료 등의 전문진료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예산 지원을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강력 요청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서울대 관학 캠퍼스 교직원 및 가족, 학생 등(인원 : 3~4만 정도 예측)의 진료를 위해 관학캠퍼스 내 치과병원 분원 개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장 병원장은 아직 정리 되지 않은 노조문제와 관련 “치과병원이 서울대병원서 분립된 만큼 서울대병원지부노조와는 별도의 치과병원노조가 개설 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단독노조를 원하는 치과병원 다수 조합원의 의견이 존중 돼야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