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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치대 의료봉사단 “방글라데시에 온정 전했다”

관리자 기자  2005.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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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환자 26명 등 1천여명 진료


전남치대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오희균 치과진료처장)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전남치대 해외의료봉사단 외에도 의료봉사 모임인 브릿지의료선교회와 공동으로 모두 23명이 참가, 인술을 펼쳤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가에 위치한 꼴람똘라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진료에서 26명의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비롯해 3일 동안 다카시 인근 빈민 지역을 돌며 약 1000여명에 이르는 화자를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진료에 함께 참가한 안과의사 김종팔 원장도 주민 10명에게 안과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의료봉사단은 26명의 수술환자들에게 모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입원료를 지원해주었으며 치과 의료장비, 의약품, 의류 등 52박스에 달하는 물품도 병원측에 전달했다.
오희균 교수는 “이번 봉사가 벌써 네 번째로 그동안 소문이 난 탓인지 한국의 선진의술로 치료받기를 원하는 사람들까지 몰려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균 교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2명, 간호사 2명, 치과대학생 4명 등으로 구성된 전남치대 의료봉사단은 지난 4년 동안 매년 설 연휴를 반납하고 방글라데시에서 언청이 수술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