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가 조금씩 호전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는 가운데 제약 분야를 비롯한 의료부문 광고가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이하·ASI)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의 ASI 기준치가 100을 넘어선 119.4를 기록했다.
ASI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의미는 광고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광고주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광고주들에 비해 많다는 의미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의료분야가 117.6을 기록 한 것을 비롯 ▲컴퓨터/정보통신(134.1) ▲건설/건재/부동산(131.5) ▲음식료품(131.1) ▲가전(124.6) ▲자동차/타이어/정유(123.1)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는 TV가 129.9로 가장 높았고 ▲라디오 125.2 ▲신문 112.8 ▲케이블/위성TV 110.7 ▲온라인 110.6 ▲잡지 109.8 순으로 전체 매체가 모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제약 및 의료분야가 117.6을 기록한 것과 관련 한국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 보건 의료계 광고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호전 될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