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설문결과
국내 장애인구강보건 정책 개선을 위해서는 장애인 구강진료 급여항목 확대 등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장제도 정비’가 최우선 과제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지준 스마일재단 사업본부장은 스마일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전국 장애인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구강전문가로 구성된 정책개발 회의를 거쳐 국내 장애인구강보건 정책 개선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8개 항목의 정책분야를 선정, 치과대학 및 치위생과 교수, 장애인 복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 순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 됐다고 밝혔다.
설문결과 전문가들은 장애인 구강진료 급여항목 확대 등을 포함한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장제도 정비’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돼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2순위로는 정기적인 장애인 구강 보건 실태조사 등의 ‘장애인 구강보건관련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3순위 해결과제는 국공립 및 시도 장애인 치과병원 설립과 보건지소 내 장애인 구강보건실 및 전담 인력 확보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공공기관 장애인진료 확충 방안 마련’이었다.
4순위는 치과대학 및 치위생과 대학의 교과과정에 장애인 치과학을 필수교과목으로 지정 하고 사회봉사활동을 의무화 하는 등의 ‘장애인 구강진료인력 양성방안’, 5순위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보수 교육 중 장애인 관련 강의 및 실습을 포함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치과병의원 개설시 장애인시설장비를 의무화하는 등 ‘민간진료기관 장애인 진료 확대 방안’이었다.
6순위는 시설장애인의 정기검진, 예방, 치료 등 ‘시설 및 특수학교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방안’이며 7순위는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용품 및 교육자료 개발 등 ‘개별 장애인 구강건강생활 실천 유도사업’, 8순위는 장애인 시설의 구강진료장비 구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 ‘구강진료봉사 확대 방안’이었다.
임 본부장은 이번 설문결과 “전문가들은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장 제도 정비와 구강보건 정책 개발을 국내 장애인구강보건 정책 개선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과제로 느끼고 있었다”며 “국내 장애인 구강보건 정책 추진 시 이러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