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가 137명에 불과한 제주지부가 회원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자체회관을 갖는 쾌거를 이룩했다.
제주지부는 지난 19일 정재규 협회장, 안성모·김광식 부회장, 김태환 제주지사 및 각 지부 회장, 지부원로, 일반회원 등 1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관 준공식을 갖고 제2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진 지부회관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모두 7억원 공사비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 건평 225평 규모이며 카페 같은 아름다운 외형으로 탄생했다.
이날 준공된 회관 1층은 강당으로, 2층은 제주치과신협과 제주지부가 사용하고, 3층은 (주) 신흥이 임대해 입주해 있다.
지부회관은 앞으로 지부 내 위원회 회의와 각종 학술 세미나, 동호회 활동 등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 제주지부가 회원을 위한 치과의사회로 한 단계 도약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원수가 137명에 불과한데도 불구,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적게는 1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까지 기부금을 내 회관을 건립했기 때문에 그 의미와 기쁨이 두배라는 평가다.
이것은 제주 회원들의 단결력과 치과의사회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는 것이 제주지부 임원들의 전언.
특히 제주시 오라2동에 준공된 회관은 앞으로 이 지역에 제주시청은 물론 약 17개의 국가기관이 들어서 행정 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어서 회관입지 선정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재규 협회장은 “제주지부 회관이 치협 회관에 비해 손색없이 훌륭하게 지어 졌다”며 “앞으로 회관이 구심점이 돼 제주지부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 한다. 훌륭한 일을 해낸 제주지부 회원들이 협회장으로서 감사하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 도지사는 “앞으로 건립된 회관주변에 시청 등 많은 국가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회관 위치로 적당하다고 밝히고 제주지부 회원들의 그 동안의 노력을 치하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