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지 서울치대 동창회 수석 부회장이 서울치대 동창회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서울치대 동창회는 지난 18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서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 같이 결정했다.
부회장과 이사 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감사에는 최광철, 남동석 직전 감사가 유임됐다.
또 건강문제로 사퇴한 최재경 감사를 대신해 백승호 동문이 신임감사로 선출됐다.
백순지 신임회장은 당선직후 취임소감을 통해 “서울대 치과병원의 독립 출범과 치과대학의 치의학대학원 전환 등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동창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 “병원과 대학, 동창회가 일체가 될 수 있도록 정례모임을 갖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구영 서울치대 학생부학장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학제 개편으로 치과대학 학생 및 동창회내의 결속력 약화가 불가피 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이는 기우일 뿐이다”며 “전문대학원 졸업생들도 치과대학 졸업생과 동일한 동문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이들에 대한 동창회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인 연계성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광철 감사는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자로 한정된 현행 정관상의 회원 기준으로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을 동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명문화 된 규정이 없다”며 “이들을 동문으로 못 박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관에 명시하는 정관개정이 검토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유대 강화를 위한 사업 및 동창회 공보사업, 장학금 등 모교 지원사업 등 2005년 사업계획을 위한 1억 6천여만원의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김주환 고문과 강릉치대 한송 총장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상’이, 김중수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