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프로텍터 제작 연수회
국내 스포츠치의학과 관련된 마우스 프로텍터 강사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연수회가 열렸다.
(가칭)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최대균)는 지난 19일 경희치대 실습실에서 마우스프로텍터 제작 연수회를 열고 임원들을 대상으로 마우스 프로텍터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연수회에서 이성복 경희치대 보철과 교수가 이시가미 케이이치 동경치과대학 스포츠치의학교실 교수 협찬으로 ‘Mouthguard의 유효성과 제작 과정’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구강모형을 이용해 Pressure type의 마우스가드를 실제로 제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성복 교수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말하기 힘들다’와 ‘호흡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가장 많다”며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잘못된 디자인을 지적하고 올바른 마우스가드를 제작하고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일본에 비하면 국내 치과계의 스포츠치의학은 걸음마 수준도 되지 않는다. 4~5%의 치과의사들만이라도 마우스가드를 제작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수요는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균 회장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스포츠치의학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강의를 할 수 있는 치과의사들을 발굴하겠다. 또 마우스가드를 이미 제작하는 치과의사들도 함께 참여해 학회 차원의 기준에 맞는 제작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