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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7)치의신보,마취학회 공동기획]대주제: 치과에서의 진정법/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진정법

관리자 기자  2005.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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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교수


■학력
부산의대, 대학원 졸업


■경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대한마취과학회원
대한통증학회원
대한치과마취과학회원
부산치대 조교수

 

 

 

 

감시마취관리 (MAC, monitored anesthesia care)


Ⅰ. 들어가면서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고 치과수술이나 간단한 소수술을 시행토록 하고 이를 위한 마취관리를 제공하는 외래환자 마취는 1900년 초에 시작된 후 1960년대에 들어 종합병원 내에 외래환자 진료소(ambulatory surgical unit)가 개설됐다. 이후 의료 수요의 증가, 의료보험의 확대실시, 핵가족화의 가속화 등 사회적 여건의 변화는 외래환자 수술과 마취의 성장을 가져왔고, 1984년 Society for Ambyulaltory Anesthesia (SAMBA)가 설립돼 외래환자 마취가 마취통증의학의 한 전문 분야로 발전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외래환자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외래환자 수술진료소를 설치한 병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Ⅱ. 용어

이전에 사용됐던 ‘의식진정’이란 용어는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 처음 소개한 용어로 그 의미의 부정확성 때문에 미국마취과학회에서 ‘진정/진통’이라는 용어로 대체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경한 진정(불안해소)에서부터 전신마취에 이르는 연속적인 상태를 모두 포함하는 말로서 미국 마취과학회에서 진정의 정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표 1). ‘감시마취관리’와 ‘진정/진통’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진정 또는 진정/진통은 감시마취관리 중 일어날 수 있는 진정보다는 얕은 단계의 진정을 의미하며, 전신마취를 위해 필요한 주의의 단계보다 낮은 단계의 주의가 필요하고 비마취과의사에 의해 관리를 받는 상황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다.

 

감시마취관리는 진정/진통에 의해 제공되는 것보다 깊은 단계의 진정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항상 마취과 의사에 의해 시행된다. 미국마취과학회는 감시마취관리는 진단이나 치료시술을 받는 환자의 관리에 참여하도록 요구받은 마취과의사의 특수 마취업무라고 정의하고 있다. 진단 또는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수술 부위에 전혀 마취를 시행하지 않았거나 국소마취나 부위 마취를 시행한 상태에서 마취의가 필요에 따라 산소를 공급하고, 비침습적인 심혈관계와 호흡기계의 감시를 시행하면서 진정제, 진통제, 항구역제, 항고혈압제, 승압제, 기관지 확장제 등의 약제를 적절히 투여해 환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마취 방법을 감시마취관리라고 한다. MAC에서 기본이 되는 마취관리는 술전 환자 평가, 술중 환자 감시, 수술후 회복실 관리를 포함한다. 환자 감시는 경한 진정에서 깊은 진정이나 전신마취 상태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이로인해 기도폐색, 산소결핍, 폐흡인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행해져야 한다.

 

Ⅲ. 술전관리

감시마취관리하에 수술이 계획된 환자의 수술전 평가는 전신마취나 부위마취를 시행할 때와 같이 광범위해야 한다. 감시마취관리에서는 시술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특별한 고려사항이 있는데 환자의 협조능력에 관한 평가이다. 환자의 심리학적 준비에 대한 평가와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