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순 보사연 연구원, 전국 의원급 712곳 조사
개원의들은 최신 의료정보를 얻기 위해 ‘연수교육"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의원급 712곳을 대상으로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개원의들이 최신 의료정보를 얻는데 활용하는 정보원으로는 ▲연수교육이 60%를 차지해 가장 활용도가 높았다.
이어 ▲의료관계 신문·잡지 등 매체(39%) ▲연구논문·저널(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의료정보를 얻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주당 3시간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당 3∼5시간 미만’(18%) ▲‘주당 5시간 이상’(1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상진료지침이라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서로 상이한 대답이 많아 정확한 개념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는 ▲‘국내 의학관련 학회에서 발표하는 진료지침’이 87%를 나타내 가장 많았으며 ▲‘대학교수 등 관련전문가의 의견’(67%) ▲‘외국학회 및 기관에서 발표하는 진료지침’(43%) 등으로 답했다.
이외 심사평가원의 심사원칙을 진료지침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국내 학회가 개발한 진료지침은 총 19개 학회에 30여종으로 대부분 외국 연구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김남순 책임연구원은 “개원의의 상당수가 다양한 채널로 얻은 의료정보를 실제 진료에 적용해도 되는지 결정하기 힘들다고 응답했다"며 “국내 현실에 맞는 양질의 임상진료지침을 적극 개발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