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박상진)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입시 부정의혹으로 인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교육부는 치전원 입시를 관리하는 입학관리처에 조사팀을 보내 전형 과정과 방법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접위원 선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7~10일 후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경희치대는 입시전형이 마무리된 지난해 말부터 현학장, 직전학장, 전학장 및 신 모 교수의 자녀가 이번 입시에 합격했다는 괴소문이 개원가에까지 퍼졌으나 이는 괴소문에 그쳤을 뿐 실상은 신 교수의 자녀만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희치대 학생회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 적은 있지만 곧 사실무근으로 판명돼 의혹을 제기받은 교수에게 사과를 했다.
그러나 YTN에서 신 교수가 DEET(치의학입문검사) 출제 과정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그의 딸이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 신입생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부정의혹입학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경희치대 학생회는 YTN 보도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YTN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부정 의혹 뉴스는 전혀 사실과 틀리고 근거가 없다며 이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한 바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