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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관련 의약품 신뢰성 높인다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 국내 최초 ‘임상시험 실시기관’인가

관리자 기자  2005.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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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연구소장 홍삼표)가 지난해 말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치과계 최초로 ‘치의학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치아미백제, 골이식재 등 치과관련 의약품 임상시험을 보다 전문화된 기관서 진행, 관련 약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치과계에는 치과의약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없어 의과의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서 관련 임상시험을 실시,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홍삼표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 소장은 “그동안은 서울대병원 산하의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치과 관련 의약품 임상 시험이 이뤄져 왔었으나 지난해 서울대 치과병원이 서울대병원에서 독립함에 따라 치의학 연구분야도 임상의학 연구소에서 분립, 서울대 치과병원 산하에 별도의 ‘임상치의학연구소’가 설립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상치의학연구소’가 기존 임상의학연구소의 전체 임상연구 부분 중 치과영역의 연구부분을 떼어내 독자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식약청으로부터 치의학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실시 할 수 있는 ‘치과임상시험센터’로 지정 받음으로써 공신력을 더하게 됐다.


홍 소장은 “기존 임상의학연구소에서도 치의학 의약품 임상시험이 이뤄져 왔긴 했으나 의과분야의 연구소 안에서 이뤄지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심지어 ‘임상의학연구소’란 명칭 때문에 치의학 의약품 관련 임상시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번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의 ‘치의학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 인가로 재조 및 수입된 치과의약품의 임상시험에 전문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임상치의학연구소는 최초 신약에 대한 전 임상 및 임상을 모두 시행 할 수 있는 일상 기관으로 지정돼 더 의의가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임상치의학연구소는 빠르면 오는 3월경 ‘치과기기 및 재료부문 시험검사기관’ 인가도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치과기기 및 재료부문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연세치대 치과의료기기 시험평가센터, 경희대 치과재료시험개발센터, 경북대 생체재료연구소 치과재료시험평가센터 등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