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경제자유구역 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50억달러(액 5조원)의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외국병원과 학교도 각각 1~2개씩 유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경부 200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재경부는 “현재까지 영국의 AMEC사, 미국 파인사와 각각 인천공항 북쪽의 국제업무지구개발(20억달러)과 송도 신 외항개발(15억달러)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며 “남은 15억 달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차이나 시티개발과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경제자유구역 내에 들어올 외국학교는 하버드자문그룹을 통해 찾고 있으며 미국 병원 1~2곳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