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회계결산 발표
그동안 만성적인 적자로 시달리던 공단이 2004년도에 완전 흑자기조로 돌아섰다.
공단의 2004년도 회계 결산 결과 2조9백55억원의 당기흑자가 발생됐으며, 누적흑자가 7백57억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2004년도 회계를 결산하고 보건복지부에 이같이 보고했다.
공단의 재정은 1996년부터 현실적 수준의 보험료인상 미흡, 급여확대, 노인인구 및 수진율의 증가 등으로 만성적인 적자구조가 계속됐으나, 2004년도에는 그동안의 누적차입금을 완전히 해소하고 현금수지에서도 흑자로 전환돼 757억원을 법정준비금으로 적립했다.
당기잉여금은 2조9백55억원으로 2003년도 당기잉여금 1조4천7백90억원보다 6천1백65억원의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이는 재정안정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에 따른 공단의 주된 수입원인 보험료수입과 정부지원금이 증가한 반면 보험급여비 지출은 경기둔화에 따른 안정적 증가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급여비는 2003년도 대비 1조3천7백19억원이 증가한 16조2천6백54억원으로 증가원인은 수가인상률 2.65%, 경기둔화로 인한 의료기관의 이용 위축, 계절적 질환발생 감소 등으로 분석된다.
보험료 수입은 전년도 대비 1조8천7백33억원이 증가한 15조6천1백42억원으로, 이는 6.75%의 보험료인상, 부과자료연계, 임금인상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공단의 관리운영비는 총지출의 4.3%에 이르는 7천5백46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