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중합형복합레진과 글라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급여화 저지를 위해 치정회 기금으로 지원 받아 활용된 ‘건강보험제도개선을 위한 대책기금’이 하자 없이 완벽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8일 정기 이사회에서 “지원기금 3억원은 연구용역비와 활동비로 쓰여져 모두 영수증처리가 됐다. 한가지도 문제없이 완벽하게 활용됐다는 것이 치정회 감사에서 확인·검증 됐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또 “열심히 일해준 보험이사들이 (사용처 불명확 등) 여러 소문에 의해 마음이 상했다면 이해 바란다"며 “집행부 임기 말까지도 보험 업무가 너무 많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협회장의 이번 발언은 협회장 재출마 선언이후 건강보험대책기금과 관련, “기금 활용이 불명확하다"는 소문이 있자 이에 대해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정 협회장은 지난달 제주지부에서 열린 지부장협의회 회의석상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강조하고 전국 지부장들의 오해가 없기를 밝힌바 있다.
광중합형복합레진 충전과 광중 합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시멘트 충전 급여화는 원래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정재규 협회장과 치협 보험위원회의 사활을 건 노력으로 결국 2007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시기를 일단 연기하는 성과를 거둔 최대 현안 사업이었다.
레진 급여화 문제는 특히 규제개혁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내린 결정을 처음 번복한 사업으로 당시 치과계 내부에서조차‘물건너 갔다’며 성공 여부에 회의적이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