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3일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 수여하게 되는 2005년도 치과의료문화상 수상자로 전남지부 김재성 원장이 선정됐다. 치과 의료봉사상은 강원지부 이주석 원장으로 결정됐다.
치협은 지난 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치과의료문화상,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후보자 선정, 치협 연혁 결정 등 모두 13호 안건을 심의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호 안건으로 올라온 치과의료문화상 및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전남지부 김재성 원장과 강원지부 이주석 원장을 각각 선정했다.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우표로 보는 치의학’이라는 칼럼을 치의신보에 게재하고 세계 우표전시회 등에서 금, 은상을 휩쓰는 등 치과계 새로운 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다.
봉사상수상자 이 원장은 지난 95년도부터 불우시설인 늘 사랑집과 자비원생들을 무료 진료하고 장애인학교에서 2003년부터는 주 3회 방문해 인술을 베푸는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헌신 봉사로 바람직한 치과의사상을 선보여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사회에서는 또 올해 복지부장관 표창 대상자로 장상건 대구지부 회장, 김남수 광주지부 회장, 김홍렬 충남지부 회장,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 장건택 제주지부 회장, 조기영·조영식 치협 보험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6번째 토의안건으로 올라온 치협 연혁 문제와 관련 현행대로 조선치과의사회가 설립된 1921년을 치협 창립연도로 인정하며 역사적 사실을 명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그 동안 치협이 1921년 조선치과의사회가 창립된 해를 치협 창립연도로 인정하는 등의 연혁을 지켜왔으나, 당시 조선치과의사회회장은 일본인이고 한국인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미미했다는 이유로 그 동안 논란이 있어 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수구, 김성우 지부담당 부회장은 현행 정관에 지부담당 부회장 임기 규정이 없고 우리를 선출해준 각 지부 지부장들의 임기가 3월로 끝나 지부담당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