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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청구 프로그램 D업체 잠적 개원가 “기본상식도 없다” 거친 항의

관리자 기자  2005.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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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과보험청구 업체인 D사가 잠적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이 업체 보험 청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개원가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D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연락두절인 상태로 D사의 보험청구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3월 심평원 인증을 통과했으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수요가 적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로 인해 이 업체의 보험청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개원가에서는 각종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의 H 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연락 두절 상태로 프로그램 변경으로 두어달을 고생한 걸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민다”며 “최소한의 기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상식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거친 항의를 했다.


또 김포의 K원장은 “지난해부터 연락이 두절돼 한달 가량 프로그램 교체 등으로 청구에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며 “업체가 부도가 났으면 프로그램 변경을 해야 한다는 통보 정도는 해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자체 조사 결과 이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치과의원 수는 전국적으로 단 1곳으로 집계됐지만 그나마 프로그램 변경 통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며 “최근 많은 보험 청구 업체가 등록하고 있어 공신력 있는 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