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전국 회원들에 감사 메시지
정재규 협회장은 앞으로 치협은 의료시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건강보험급여문제에 역점을 둬야 치과계 역사상 유례없는 커다란 압력과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지난 12일 충남, 충북, 경남지부를 시작으로 개막된 전국지부 총회시즌을 맞아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협회장은 “우리 치과계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적 침체 속에 의료시장 개방을 비롯, 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로 유례없는 안팎의 커다란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 우리 치협이 풀어나가야 할 정책 과제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건강보험급여문제에 우선적인 역점을 두고 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지난 3년간을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기간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 치과계는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저소득층 무료진료,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호응과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협회장은 또 ▲40여년 간 표류했던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지난해부터 시행됐고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설치법의 국회통과를 마무리 했으며 ▲전문과목 1차기관 표방금지를 골자로한 의료법개정안도 관철시켜 개원의들의 혼란과 반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
아울러 치과보조인력의 공급부족으로 시달리던 개원가 문제를 해소키 위해 ▲치위생과 입학정원을 지난 3년간 950명을 늘렸으며 ▲전국간호학원에 치과특설반을 개설하는 등 인력난이 해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협회장은 얼마 전 개원가에 커다란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사안인 광중합복합레진과 노인틀니급여화 문제를 국민과 정부, 의료계 모두가 어려움과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협회장은 치의신보 주 2회 발행, 주요방송사에 치과 다큐멘터리 기획방송, 북한 치과계 방문을 통한 통일대비 치과계 교류 발판 마련 등을 제24대 집행부의 큰 성과로 손꼽았다.
끝으로 정 협회장은 “저희 집행부의 이 같은 성과는 전국 대의원들과 우리 회원의 관심과 노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