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료영역 확대 개원가 살리고 인터넷학술강연 회원 사교육비 절감”
협회장 재선에 도전하는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선된다면 진료환경 영역 확대(개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치과 ‘진료비 파이’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이 사설 세미나 참석 등으로 과도한 사교육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치협에서 최고 연자를 선정해 인터넷을 통한 양질의 학술 강의를 제공, 돈 적게 들여 학술 연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협회장은 큰 틀의 ‘정재규 집행부 회무 목표’를 제시했다.
회무 목표로 정 협회장은 ▲집행부와 일반회원의 회무 이질감을 해소키 위해 회원밀착 회무를 구현하고 ▲보험수가 현실화와 새로운 진료 과목개발 등 치과 급여비용 확대를 통해 회원민생안정을 도모하며 ▲의료시장개방, 영리법인 허용, 민간의보 도입 등에 따른 개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참여정부 이래 정부와 언론들의 의사에 대한 공격수위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신뢰받는 치과의사상 정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협회장은 “5개 분야 24개 정책공약을 준비해 놓고 있다”면서 분야별 핵심정책 공약만을 발표했다.
첫 번째 회무 분야로 정 협회장은 “이사 중심의 회무 시스템을 가동, 소신껏 회무를 펼칠수 있도록 시스템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두번째 보험분야로 “건강 보험규모가 나날이 증가함에도 불구, 치과 요양급여비용이 2004년도 9천8백억원에 불과한 만큼, 수가인상과 새로운 급여 영역을 개발 ‘치과보험파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개원환경 분야로 임프란트를 시술하지 않는 치과가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극복키 위해 ‘진료영역확대 특별위원회’를 설치, 미백 치료 등 새로운 치과영역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네번째 교육분야로 “검증 안된 술식 난립으로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며 “치의학회 등과 협의, 검증 평가시스템을 가동해 이를 막고, 회원들의 학술 사교육비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한국 최고 연자를 선정해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 협회장은 의료 환경분야와 홍보 분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며 오는 ▲3월23일 보험 ▲29일 교육·개원환경 분야 ▲4월4일 회무정책·홍보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