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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성 폐기물 전용 용기 “시·도지부에 문의후 구입하세요”

관리자 기자  2005.03.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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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ℓ1200원대·5ℓ2000원내 구입 가능


주사바늘 등 손상성 폐기물에 대한 전용용기와 관련, 규격에 따라 1.5ℓ는 1200원대에, 5ℓ는 2000원내에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정된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올해부터 주사바늘 등 손상성 폐기물을 별도의 합성수지류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토록 함에 따라 합성수지용기에 대한 긴급 수요가 발생한 가운데 각 시·도 지부별로 전용용기 취급 업체별 가격 등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현재 치협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 업체의 경우 합성수지류 전용용기 규격 1.5ℓ는 1100원(부가세 별도)에 5ℓ는 1800원(부가세 별도)에 보급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부가세를 포함해 1.5ℓ는 1200원대, 5ℓ는 2000원 내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환경자원공사 등 환경부가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합성수지류 전용용기 허가를 획득한 업체는 5개 업체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업체별로 전용용기 규격과 가격 등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업체별 생산규격과 판매가 등에 따르면 제일 저렴한 수준의 가격대가 전용용기 1.5ℓ(1200원대), 5ℓ(2000원내) 정도로 나타났다”며 “회원들은 각 시·도 지부 사무국에 문의하면 각 업체별 전용용기 규격 및 판매가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전용용기 보관기간은 의원급은 15일, 병원급은 10일마다 배출토록 해 탈지면류 등의 폐기물 보관기간과 동일하다. 합성수지류 전용용기의 규격은 0.5ℓ부터 30ℓ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해당 병·의원에서 적절한 용기를 선택, 사용토록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단체는 지난 1월 폐기물 전용용기를 취급하는 모 업체가 합성수지용기 2ℓ용의 경우 30개들이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며 소량 주문을 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용량의 타사 용기에 비해 개당 판매가격을 높게 책정해 받는 등 일부 업체들의 횡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치협도 시행초기 합성수지용기의 보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보급이 원활할 때까지 실시시기를 미뤄 줄 것과 손상성 폐기물 전용용기 별도 이용시 치과에서 발생되는 주사바늘의 경우 극히 소량이며 가장 적은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보관기간 15일(병원급은 10일)은 너무 짧아 낭비되므로 치아의 보관기간과 같은 60일로 연장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